‘현관의 빗자루를 가져와 침대 밑을 휘저어본다’ 등과 같이 맥락에 맞는 선언을 하여 조사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공개된 핸드아웃은 언제든지 저널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리가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2019.08.03 03:30 pm.
<애정은 병열>
CoC 7th fan made scenario
W. Chito
-
1. 도입
어느덧 계절이 바뀌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달라지기 때문에 해야 할 일도 늘어나는 때입니다.
한마디로, 그렇습니다. 정말이지 감기에 걸리기 좋은 시기입니다.
♬
핸드폰이 울립니다.
케이스케에서 온 전화네요!
전화를 받아볼까요?
永野愛彩:여보세요, 케이스케 군?
“…마야.”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다소 가라앉아 있습니다.
목소리 크기도 평소보다 작은 것 같은데, 아마도 심한 감기에 걸린 게 아닐까요?
“알다시피 자취한 후부터 집에 간호해 줄 사람이 없어서… ”
“지금 혼자 있어요.”
“마야, 나 지금 머리가 너무 깨질 듯이 아픈데….”
하더니 잠시 머뭇거리다 이내 본론을 내뱉습니다.
"…괜찮으면 와 줄 수 있어요?"
확실히,아플 때 혼자라면 이래저래 불편한 점이 많겠죠.
케이스케를 도우러 나서볼까요.
2. 진행
케이스케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감기가 꽤나 심한 것 같은데….
괜찮을는지 잘 모르겠네요.
[듣기] 판정이 있습니다.
永野愛彩: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76
판정결과:
잘 들리지는 않지만…
주변에서 대화하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립니다.
“…지금까지의 바이러스들과는 뭔가 다르다며 매스컴이 시끄럽던데~.”
지금까지의 바이러스들과는 다르다니.
무슨 의미일까요?
永野愛彩:(보통 때보다 감기가 더 심하려나....)
모쪼록 케이스케가 빨리 회복되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어느덧 케이스케의 집입니다.
당신은 조심스레 벨을 눌렀습니다.
♪♪♪
잠시 안에서 우당탕, 하는 소음이 들리더니 이불을 둘둘 감싼 케이스케가 문을 열어 당신을 맞이합니다.
塩野敬佑:어서와요 마야. (짧은 기침을 두어번 했다.)
永野愛彩:괜찮아요, 케이스케 군? 목소리가 안좋아보여서... (네 얼굴을 살피고는 슬며시 손을 올려 네 이마를 짚었다.)
케이스케는 조금 비틀거리고 있으며, 안색이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이마를 짚으니, 열이 상당히 높다는 걸 느낍니다.
塩野敬佑:미안해 마야, 너무 어지러워서…. 조금 누워있을게.
永野愛彩:(!) 얼른 누워요, 열도 높고 힘들어 보여요.
(케이스케가 편하게 누울 수 있도록 꼭 붙잡는다...)
塩野敬佑:내 방 2층이니까, 잠시 거실 둘러보다가 심심해지면 와줘. (마야의 손을 잠시 감싸 잡았다가 도로 놓는다.)
케이스케는 그렇게 말하고는 바로 침대로 돌아가 다시 눕습니다.
永野愛彩:(정말 둘러봐도 괜찮은 걸까....?)
거실을 둘러보니 테이블 위에 놓인 약 봉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나 한 번도 먹지 않은 것 같이, 온전한 상태네요.
부엌이 정갈한 걸 보니 케이스케는 아직 식사도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잠시 케이스케의 집을 둘러볼까요?
[케이스케의 집] 맵 조사 가능
GM:조사를 할 때는 조사하고 싶은 위치로 토큰을 이동하신 후, 조사 RP 지문을 작성해주세요.
塩野敬佑:
rolling 1d4
1 Round
(
3
)
=
의존증
永野愛彩:(선반을 조심스럽게 열어 슥 훑어본다.)
선반
[약봉투] 핸드아웃을 공개합니다.
저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반에 놓인 종이 봉투에 약국의 상표와 함께 오늘 날짜와 케이스케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
종이 봉투의 안을 보려고 하자, 어느새 케이스케가 당신의 뒤에 서 있습니다.
塩野敬佑:마야, 방으로 와줘. 혼자 있으려니 불안해서 그래…
永野愛彩:(흠칫) 아, 케이스케 군... 힘들텐데 그냥 불러주지 그랬어요. 괜찮아요? (방으로 가자는 듯 네 손을 잡았다.)
선반은 다음에 다시 조사하기로 합니다.
케이스케의 방
케이스케의 방입니다.
TV, 책상, 의자, 침대, 작은 책장, 노트북 등…
케이스케는 도로 침대에 누웠습니다.
케이스케의 방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永野愛彩:케이스케 군, 방 구경해봐도 될까요?
塩野敬佑:얼마든지…. 심심할테니까.
永野愛彩:고마워요. (조금 신나보이는 마야.. 작은 책장에 뭐가 있는지 둘러본다.)
작은 책장
케이스케의 전공도서와 심리학 도서, 그리고 약간의 어린이 동화책과 액자 등이 놓여 있습니다.
塩野敬佑:아무거나 꺼내서 읽어봐도 괜찮아요.
[관찰] 또는 [자료조사] 판정이 가능합니다.
永野愛彩:흐음...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50
판정결과:
책이…?
책장을 유심히 들여다보니 최근 꺼냈다가 집어넣은 것 같은 책 한권이 살짝 튀어나와 있습니다.
책의 제목은 <색의 기원> 입니다.
책을 펼쳐볼까요?
永野愛彩:(펼친다!)
<색의 기원> 핸드아웃을 공개합니다.
다른 페이지보다 두툼함이 느껴지는 페이지를 펼쳐 들자, 끼워져 있던 책갈피가 툭 떨어집니다.
塩野敬佑:그 책…. 과제 때문에 보던건데. (말끝을 흐리다가) 감기 때문에 과제도 제대로 못하고 있어, 어떡하면 좋지.
조원들한테 민폐가 될까봐 걱정돼서 편하게 못 있겠어….
永野愛彩:아, 조별 과제인 거예요? 큰일인걸요... 괜찮아요, 이렇게 아프니 이해해 줄 거예요.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고...
제가 도울 수 있는 거라면 언제든지 도울게요. 색 같은 건 잘 관리할 수 있으니까요. (나름 자기도 전공을 살릴 수 있다는 의미! 조금 의기양양하게 웃어 보였다.)
塩野敬佑:고마워요, 마야…. 나 정말, 마야가 와줘서 다행이야. 오늘도 혼자였다면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 (눈을 가만 깜빡이더니) 그러고 보니 과제하고 노트북을 안 껐던 것 같은데….
(몸을 일으켜 노트북을 끄려고 했으나, 지끈거리는 감각에 도로 눕고 말았다.) 아, 아파…. 혹시 대신 꺼줄 수 있어요?
永野愛彩:그럼요. 무리하게 일어나려고 하지 말아요, 덧날 수도 있으니까.. 오늘은 제가 왔으니까 푹 쉬어요. (노트북을 향했다.)
노트북
방구석 콘센트에 충전 단자가 꽂혀있습니다.
열려있는 채로 화면 보호기가 작동되고 있네요.
塩野敬佑:마우스를 건들이면 다시 켜질거야.
永野愛彩:(마우스를 잡고 두어번 흔들었다.)
塩野敬佑:
rolling 1d4
2 Round
(
1
)
=
불신
마우스를 건들이니 화면이 밝게 켜집니다.
케이스케가 끄는 것을 잊은 인터넷 창 하나가 눈에 들어오네요.
[Internet page] 핸드아웃을 공개합니다.
永野愛彩:(케이스케 군.. 과제 열심히 하고 있었구나... 왜인지 안쓰러워졌다.)
塩野敬佑:…저기, 마야.
永野愛彩:네? (화면에서 시선을 돌려 너를 바라보았다.)
塩野敬佑:이리로 와 주면 안돼? 멀리 있으니까 불안해.
永野愛彩:(상황이 상황이라 그런지 케이스케 군도 어리광을 부리는구나.. 미소지은 채 고개를 살짝 끄덕이곤 빠르게 노트북의 전원을 껐다. 그리곤 침대 위의 네 옆에 앉아 너의 머리칼을 정리해주었다.) 많이 아파요?
塩野敬佑:응, 너무 아파. 마야…. 미안해요. 자꾸 이랬다 저랬다, 감정이 쉽게 진정되지가 않네. 떨어지면 왠지 돌아가 버릴 거 같고. 마야가 나같은 건 귀찮아하게 될 거 같고… 자꾸 그런 부정적인 생각들만 가득해져…. (방금 전보다 더 열이 오른 얼굴이다.)
永野愛彩:왜 그런 생각을 해요, 제가 여기 있는데. 케이스케 군이 바란다면 오늘 자고 갈테니 걱정하지 말아요. (물수건이라도 올려두어야 하나, 생각하며 침대를 둘러보았다.)
침대
塩野敬佑:… 거짓말 아니지? 가능하다면 그래주면 좋겠어.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永野愛彩: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92
판정결과:
다시!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89
판정결과:
…
이럴수가… [행운] 판정을 해봅시다.
永野愛彩:
행운
기준치:
40/20/8
굴림:
45
판정결과:
이런!
침대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선언이 필요합니다.
永野愛彩:(시트를 손으로 쓸어본다. 케이스케가 땀이 많이 나는지 알기 위해.............)
시트를 손으로 쓸어보던 중…
…?
침대 끝에 아슬하게 끼어있는 체온계를 발견했습니다.
[체온계] 핸드아웃을 공개합니다.
永野愛彩:(이게 왜 여기 있지..? 체온계를 들었다.)
케이스케의 귀에 대고 온도를 재볼까요?
永野愛彩:케이스케 군, 잠시만.. (조심스럽게 케이스케의 온도를 재어보았다.)
찰칵, 하는 짧은 소리가 나더니 38.5도가 찍혔습니다.
永野愛彩:(심각한걸...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체온계의 숫자들을 눈여겨보았다.)
塩野敬佑:더워…. (읊조리듯 작게 혼잣말 하며 어깨까지 덮고 있던 이불을 조금 걷어내었다)
永野愛彩:물이라도 떠다 줄까요? 아니면 손수건이라도... 아무래도 안되겠어요. 잠깐만 기다려요, 케이스케 군. (네 이마를 쓰다듬어주곤)
塩野敬佑:괜찮으니까… 어디 가지말고 그냥 여기 있어. (쓰다듬는 손에 잠시 눈을 느리게 감았다 떴다)
[의료] 판정으로 구체적인 상태 확인이 가능합니다.
永野愛彩:
의료
기준치:
35/17/7
굴림:
20
판정결과:
음….
평범한 열 감기인 것 같습니다.
체온이 꽤 높은 것 같은데…
푹 쉬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케이스케는 어느덧 선잠을 자고 있습니다.
永野愛彩:(책상 위를 둘러본다.)
책상
먹다 남긴 이온음료와 흰 비닐봉투가 어질러져 있습니다.
永野愛彩:(흰 봉투를 들춰본다.)
塩野敬佑:
rolling 1d4
3 Round
(
1
)
=
불신
흰 봉투 안에는 접힌 A4용지 두 장과 영수증 한 장, 에너지 드링크가 들어있습니다.
접힌 A4용지를 펼쳐볼까요?
永野愛彩:(펼친다!)
접힌 A4용지에는 한 장의 진료 소견서와 한 장의 안내문이 동봉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것을 먼저 볼까요?
永野愛彩:(진료 소견서를 본다.)
[진료 소견서] 핸드아웃을 공개합니다.
[교육] 또는 [의료] 판정이 가능합니다.
永野愛彩:
교육
기준치:
60/30/12
굴림:
11
판정결과:
한눈에 봐도 알겠습니다.
이 소견서는…
상당히 엉터리로 쓰인 것 같습니다.
하단에는 필기체로 휘갈긴 것 같은 의사의 이름이 서명되어 있지만, 어쩐지 읽을 수가 없습니다.
가만히 쳐다보고 있자면 영문 모를 두통까지 느껴지네요.
애초에 글자가 맞긴 한 걸까?
SANc.
永野愛彩: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성공, 이성 감소 없음.
永野愛彩:(케이스케 군... 이상한 병원에 간 건 아닐까? 그래서 이렇게 심하게 아픈 걸지도..)
塩野敬佑:마야 괜찮아? (뒤척거리다가 일어났는지, 어느세 당신 곁에 서 있다. 두통을 느끼는 마야의 모습을 보고 걱정이 됐는지 당신의 뺨에 살짝 손을 가져다 댄다.)
永野愛彩:(움찔) 일어났어요? 손이 뜨거워요, 케이스케 군. (네 손 위에 제 손을 겹쳐 잡고는) 이거, 소견서가 조금 이상한 것 같아서... 좀 보고 있었어요.
케이스케에게 질문을 하거나 안내문을 볼 수 있습니다.
永野愛彩:(케이스케의 손을 잡은 채로 안내문도 펼쳐 보았다.)
[여름철 대비☆ 감기에 대처하는 간병인을 위한 6가지! 안내문] 핸드아웃을 공개합니다.
永野愛彩:(중성색.. 음식...? 색과 음식이 무슨 상관이 있지?)
(종이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塩野敬佑:병원에서 넣어줬던건데 한번도 안 펼쳐봤어…. (가만 당신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얼굴에 열이 꽤 오른 듯, 귀 언저리가 새빨갛다)
永野愛彩:(뜨거워.. 좀 지켜보다가 구급차라도 불러야겠는 걸.) 누워 있어요, 케이스케 군. 착하죠? (네 머리를 슬 쓰다듬고는 잠시 눈동자를 굴리다가) 어느 병원으로 갔어요?
塩野敬佑:…마야, 사실 내가 귀찮은거지? (낮게 깔린 목소리로 힘겹게 한 자 한 자를 내뱉었다) 보내려고 하지마. 불안하다고 했잖아. 얼마나 아프든 그런 건 아무 상관 없어…. (네 손을 세게 꾹 쥐었다)
… 가만히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있는 나를 비웃고 싶은거지? 어느 병원에 갔냐는 걸 묻는 것도 내가 엉터리 병원에 가서 엉터리 진료를 받고 왔다는 걸 돌려 말하는 거잖아. 마야… 이상해. 이상해. 내가 오늘 당신을 부른 게 실수였을까?
나 너무 힘들어. 마야, 나를 사랑하지 않아? 왜 자꾸 방치해두려고 해? 아까 전에… 1층을 둘러보라고 했을 때도 난 네가 둘러보지 않고 바로 2층으로 와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부 내 착각인거지? 그냥, 마야 뿐인 나를 비웃고 싶어져서 여기 온거잖아. 내가 얼마나… 처절하게 구는지 궁금하니까.
永野愛彩:읏, 아파요, 케이스케 군... (당황하고, 조금은 겁에 질린 듯도 한 표정으로 너를 말없이 쳐다보았다.) ..아니에요, 한 번도.. 저는 한 번도 케이스케 군을 비웃고 싶었던 적이 없었는데, 그렇게 느껴졌다면 미안해요. 전혀 귀찮지 않아요. 그냥 저는.... 정말 케이스케 군이 걱정됐을 뿐이에요, 그것만... 알아주세요.
...알았어요, 같이 가요, 침대로. 제가 옆에 있으면 누워있을 거죠? (네 어깨를 토닥이곤 불쌍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너를 올려다보았다.)
塩野敬佑:아니, 그냥 여기 있을래. 내가 잠들기라도 하면 어떡해. 그대로 집에 가버릴거잖아….
塩野敬佑:… (투정을 부리는 건지, 입을 꾹 닫고 대답은 하지 않은 채 손가락을 마주 걸었다)
永野愛彩:착하네요, 케이스케 군. (살짝 미소 짓곤 널 데리고 침대로 가 앉았다.)
[지능] 판정이 있습니다.
永野愛彩: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18
판정결과:
이상해요.
케이스케의 상태가 명백히 이상합니다.
단순히 감기만으로는 이럴 리가 없을 텐데… 어쩐지 불안정하게 보이네요.
SANc.
永野愛彩: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60
판정결과:
낯선 모습에 이성이 흔들립니다.
SAN -1
시트에 감소한 이성치를 반영해주시길 바랍니다.
塩野敬佑:TV 켜보자. 너무 조용해서 불안해…. (마야의 손을 꽉 잡은 채 리모콘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永野愛彩:(고개를 끄덕이곤 잡지 않은 손을 뻗어 리모콘을 들고 TV를 켰다.)
TV
[행운] 판정이 가능합니다.
永野愛彩:
행운
기준치:
40/20/8
굴림:
32
판정결과:
TV를 틀자 의학 정보 프로그램이 나옵니다.
‘최근 신종 감기 바이러스가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감기 바이러스와는 구조부터 다른 것이며 그 어떤 사례로부터도 유사성을 찾을 수 없어 연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전염성은 없으나, 적합한 치료법도 아직 발견하지 못했으며, 기존의 백신들도 효과가 없다.'
'병에 걸리는 환자들에게마저 공통점이 없으니 마치 신이 장난이라도 친 것 같다’ 는….
패널의 해설이 흘러나옵니다.
[아이디어] 판정이 있습니다.
永野愛彩: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65
판정결과:
케이스케의 증세는….
문득 ‘케이스케가 걸린 감기가 이 감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塩野敬佑:마야…. 배고프지 않아? (이불을 덮은 채 바르작거리다가 힘겹게 몸을 일으킨다.)
永野愛彩:아, 전 괜찮은데... 케이스케 군 배고파요? 같이 부엌 갈까요? (네가 몸을 일으키기 편하도록 받쳐주었다.)
塩野敬佑:응… 병원 다녀오는 길에 장을 조금 봐 뒀어. 식재료는 충분할테니까… (부축을 받고 천천히 일어난다.)
부엌
깔끔한 부엌입니다.
냉장고에는 최근 장을 봤는지, 여러 식재료들이 마련되어 있어 케이스케에게 무언가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행운] 또는 [손재주] 판정이 가능합니다.
永野愛彩:
행운
기준치:
40/20/8
굴림:
7
판정결과:
죽을 만든다!
죽은 매우 성공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永野愛彩:(역대급 요리라고 생각 중이다....)
마야가 요리를 하는 동안 케이스케는 한 발자국도 멀어지지 않고 옆에 딱 붙어 지켜봅니다.
永野愛彩:사실 별로 자신 없었는데.. 꽤 괜찮죠? (케이스케를 보며 기분 좋은 듯 웃었다!)
塩野敬佑:응… 마야는 뭐든 잘 하는 것 같아. (힘겨워 보이지만, 오랜만에 짓는 미소인 것 같다.) …먹어도 돼?
永野愛彩:그럼요. 케이스케 군을 위해 만든 첫 요리가 죽이라 조금 민망하지만.. 열심히 만들었으니 먹어줄래요? (생글...)
塩野敬佑:괜찮아. 마야가 날 위해 뭔가를 만들어 줬다는 거에 의미가 있고 충분히 기쁜 걸. 잘 먹을게. (조심히 한 숟가락을 떴다.)
케이스케가 죽을 먹는 동안 조사를 계속 해보기로 합시다.
지금이 아니면 방해하는 케이스케 덕에 조사가 힘들어질 테니까요.
永野愛彩:(케이스케의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일어나 선반을 마저 보았다. 케이스케의 옆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아이디어] 판정이 가능합니다.
永野愛彩: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52
판정결과:
이런 약국이 있었나?
약봉지에 적혀있는 약국 상호명… 최근까지 근처에서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새로 생긴 약국일까요?
이름이 생소합니다.
永野愛彩:(그러고보니 아까 병원 이름도..)
약봉투 안을 보거나 케이스케에게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永野愛彩:(약봉투의 안을 본다.)
약 봉투 안에는 무색 투명한 액체가 든 유리병과 흰 색 카드, 반투명한 봉투에 포장된 가루약이 11봉지 들어있습니다.
봉지마다 다른 약인 걸까요?
塩野敬佑:마야, 설거지하는 것 좀 도와줄 수 있어? (혼자 할 수 있을텐데, 구태여 도와 달라고 말 하는 건 마치 당신이 하는 일을 방해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永野愛彩:아, 벌써 다 먹었어요? (보고있던 약봉투를 식탁 위에 올려두었다.)
塩野敬佑:
rolling 1d4
4 Round
(
4
)
=
식인욕구
塩野敬佑:응…. 미안해. 입맛이 없어서 많이 못 먹겠어. 배는 고픈데 속이 음식을 밀어내는 느낌이 들어서.
永野愛彩:몸 상태가 안좋으니까 어쩔 수 없죠.. (아픈걸 알지만.. 왠지 시무룩!)
(네가 먹던 그릇을 비우곤 싱크대 속으로 넣어놓았다.)
塩野敬佑:그리고 자꾸 자극적인 향기가 나서…. 음식에서 아무 맛이 안 느껴져. …… 혹시, 향수 뿌렸어? (헛구역질을 하는 듯 하다가도, 배고프다는 말을 계속해서 중얼거린다.)
永野愛彩:자극적인 향기...? 아뇨, 향수는 안뿌리고 왔는데.. (제 옷에서 나는 향인지 소매를 코에 가져다 댔다가 어깨를 으쓱였다.) 저는 안 나는데.. 괜찮아요? (걱정되는지 네 어깨에 손을 얹었다.)
塩野敬佑:(순간 코끝이 찡 할 정도로 들어오는 향기에 그만 미간을 찌푸린다. 잠시 제 이마에 손을 짚고 가만 진정하는 듯 하다가….) 배고파, 마야… 복부가 자꾸 당기는 느낌이야. 그리고 자꾸 자극적인 향기가 나서… 자극적인 맛이… (비슷한 말만 반복해댄다.)
永野愛彩:(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케이스케 군? 괜찮아요? 케이스케 군...! (아, 구급차를 불러야하나, 도대체 어떤 감기이길래 후각까지 마비시키나.) 물이라도 마셔볼래요? 정신 차려봐요, 케이스케 군..! (다급하게 컵에 물을 받아 네 입가에 가져갔다.)
塩野敬佑:(입가에 가져다 댄 물을 받아 마시는 듯 하다가, 이내 콜록대기만 하고 제대로 삼키지는 못한다. 코 끝이 너무 따가워. 혀가 아릿해.)
(물 컵이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면서, 넓은 웅덩이를 그린다. 테이블 밑에 깔린 러그가 축축하게 젖어 들어간다. 순간 케이스케는 힘을 실어 마야의 어깨를 붙잡았다.)
못 참겠어, 머리가 어떻게 될 것 같아…. 도와줘, 마야. 코 끝이 너무 따가워.
(쾅, 하는 굉음이 울림과 동시에 당신의 온 몸에 저린 감각이 퍼졌다.)
(케이스케가 당신을 현관 문 쪽으로 몰아붙였다.)
永野愛彩:(바닥으로 떨어진 물컵을 보며 놀랄 틈 없이 어깨에 전해져 오는 아픈 감각에 자연히 윽, 소리가 났다. 그리고, 상황 파악을 하기도 전에, 이미 자신은 문으로 몰아붙여져 있었다. 내가 아는 케이스케 군, 시오노 케이스케가 맞나 싶을 정도로 그는 바뀌어있었다. 단순한 감기? 감기가 이렇게 사람을 바꿀 수 있던가? 그래, 이렇게 가까이 보니 아주 고개를 치켜들어야만 그의 얼굴을 바라볼 수가 있었다. 숨을 잠시 고르다가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 케이스케, 군..?
塩野敬佑:(고개를 떨궈 마야의 어깨에 제 얼굴을 묻는가 싶었다.)
콱,
순간 따갑게 번지는 쓰라린 감각.
케이스케가… 마야의 어깨를 물었습니다.
塩野敬佑: …계속, 좋은 향기가 나. 못 버티겠어. 마야…
永野愛彩:....아, 윽..! (네 옷자락을 꾹 쥐어 잡았다.)
塩野敬佑: 마야, ……키스하게 해줘.
이어지는 말은 더욱 가관이네요.
永野愛彩:자, 잠깐... (물린 고통 탓에 눈에 눈물이 맺혔다. 키스? 이 상황에서? 갑자기? 머릿속이 온통 엉망이었다.) ...하루 종일 말도 안 듣고, 어리광만 부리고...
...오늘만이에요, 케이스케 군은 지금.. 아프니까요. (속상하기도 쓰리기도 한지 결국은 눈물이 한방울 툭 떨어졌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케이스케와 제 입술이 맞닿았다. 감기일 때 입 맞추면 옮길 수 있다던데, 하고 생각하며.)
塩野敬佑:미안해, 마야… (게슴츠레 뜬 눈을 하고 얼굴을 가까이했다. 깨문 자국이 남았을 어깨를 손으로 조심히 어루만지면서, 그를 대신한 행동인지 입맞춤은 그닥 다정하지 못했다.)
(뺨이 축축하게 젖어 들어감을 느꼈다. 케이스케는 계속해서 입술을 잘근잘근 씹었다. 평소의 케이스케와 입을 맞추었어도… 이런 느낌은 아니었을텐데.)
상황을 즐기기보다는, 무언가 필사적이라는 느낌이었다. 깨무는 감각이 더 격해졌다. 혀가 입 안을 휘저을 틈도 없이, 케이스케는 입술 끝에 닿은 모든 감각을 급하게 붙잡듯이, 꾸준히 당신의 입술을 느릿하게 힘을 실어 깨물었다.)
(그러다 결국 일을 내고야 말았다. 깨문 자국이 남은 마야의 입술에, 아주 희미하게 피가 맺혔다.)
永野愛彩:으응, 윽.... (아팠다. 키스는 어떻게 하는 건지도 몰라서 이쪽에서 리드할 수도 없었고, 케이스케가 왜 이렇게 입술에 집착하는지도 몰랐다. 네가 계속해서 입술을 깨물자 무의식적으로 약하게 네 어깨를 밀어냈다. 아파.. 제 어깨를 어루만지는 네 손길과 네 이의 움직임이 상반되어 혼란스러웠다. 미안해하는 사람의 태도가 아닌걸요. 희미한 신음소리가 입 밖으로 새어나왔다. 네가 이윽고 입을 떼었을 때 소리가 나도록 숨을 내뱉었다. 입가를 손으로 훔치자 손에 피가 묻어나왔다.)
오늘.. 진짜 이상해요, 케이스케 군.. 알아요?
塩野敬佑:모르겠어, 마야… 그냥… (순간 머리가 핑 돌았다. 입에서 느껴지는 비린 맛에 이질감을 느꼈다. 지금 뭘 한거지?) 내 의지가 아니야…. 모르겠어. 모르겠어. (당신에게서 한 발자국 물러나서, 마른 손으로 제 얼굴을 부비었다.)
…나 잠시 쉬고 있을게. (라며 휑허니 윗층으로 올라가 버렸다. 방금까지 달려들던 모습과는 다르게, 제 입에 조금 묻은 피를 손등으로 세게 닦아내는 행동을 보였다.)
현관
케이스케의 신발이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는 현관입니다.
[관찰] 판정이 있습니다.
永野愛彩: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21
판정결과:
종이?
현관 구석에 있는 종이를 발견했습니다.
보라색 잉크로 인쇄된 약국의 상표가 찍혀있는 영수증입니다.
절취선 아래 약국의 홍보 멘트와 함께 무언가가 적혀있습니다.
[영수증] 핸드아웃을 공개합니다.
<속박>의 주문 이 주문을 사용할 시, 마력 2와 1D6의 이성을 소비하여 상대를 일정 시간 움직이지 못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 주문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 라운드정도 대상과 조용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하며, 대화를 나눈 후 주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모든 열 기운이 가신 것은 아닌지, 이마를 짚어보면 따듯한 열기가 느껴지며 케이스케 또한 괴로움이 남아있는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이 이상 무언가를 하려는 의사만은 잃은 것인지 그저 그 자리에 가만히 축 쳐져 있는 케이스케를 마야는 부축해 침대에 옮겨두었습니다.
옷을 조금 정돈해주고 이불을 덮어준 후, 어질러둔 곳을 치우기 위해 등을 돌리려 하자 케이스케가 마야의 옷깃을 붙잡습니다.
塩野敬佑:안 돼, 가지 마….
永野愛彩:... (네가 붙잡은 손을 꼭 잡았다.)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질 거예요. 잠들 때까지만... 옆에 있을게요. 방이 난장판이에요, 케이스케 군.
塩野敬佑:응…. (인상을 찌푸리고 있음에도, 방금 전까지보다는 꽤 안정된 얼굴이다. …눈을 두 어번 깜빡이다, 이내 잠들어버린 듯 색색 거리는 숨소리를 낸다.)
永野愛彩:(지친 표정으로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잠든 네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 이내 어질러진 방을 -과도 부터 버리고- 치우기 시작했다.)
…케이스케의 열병은 지금 바로 나을 것 같지 않네요.
케이스케에게 남은 잔열이 서서히, 조금씩 식어갈 것을 기다릴 뿐입니다.
얼마가 될지 모르는 시간이 지나면, 분명…
케이스케, 마야 생환
케이스케는10일간 열병을 계속 앓습니다.
塩野敬佑:
rolling 1d4
(
3
)
=
부작용 의존증
케이스케는 약의 부작용으로 '의존증'이 어렴풋이 남게 되었습니다.
열병을 앓았던 후유증으로 케이스케에게서 2의 체력이 감소합니다.
마야는 <속박>의 주문을 획득합니다.
2019.08.03 08:47 pm.
<애정은 병열>
ENDING 03 「부작용에는 주의할 것」
후기
KPC(케이스케) 처럼 감기 걸린 상태로 다녀온 세션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광기가 아니고 찐 감기지만요…. 마야한테 간호받는 과몰입 오타쿠같고 좋았습니다. 여러모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 본 시나리오였어요. 개변이 이렇게 오래 걸린 것도 처음이고 전투 키퍼링을 해본 것도 처음이고 (전투 분량이 별로 없었지만… 장기전이 될 것을 대비하여 룰북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ㅋㅋ) 히온님 반응이 너무 재밌어서 키퍼링도 지루하지 않게 잘 즐겼던 것 같아요. 엔딩에 4가지 약을 섞는 경우가 없어서 (심지어 보라색과 흰색이 모두 들어가있었음...) 고민하다가 '4가지 약이니까 부작용 생기는 게 맞지 않을까?' 해서 ENDING 3 으로 진행했습니다. 사실 PL 입장에선 추리가 어려울 것 같다고 이미 생각 중이어서 생환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부작용이 지속되는 설정도 나름 좋다고 생각 중이에요. 거의 반 이상의 핸드아웃을 제공해주신 꽁님, 키퍼링 관련한 질문에 친절하게 답해주신 재차 꽁님과 서새님 그리고 좋은 시나리오 추천해주시고 함께 플레이해주신 횬님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 식인욕구를 어떻게 개변하면 좀 덜 매니악하게 즐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손가락 깨물기, 목 깨물기, 입술 깨물기 중에서 고민했습니다. 손가락 깨물기는 좀 더티할 것 같아서… 키스로 몰아붙였는데 너무 강압적인 묘사가 들어가서 계속 죄송해했어요 그치만 열심히 반응해주신 횬님 덕분에 핫하게 다녀왔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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